서울시는 에콰도르 최대 상업 도시인 ‘과야킬(Guayaquil)’시 공무원에게 지난 10월 2주간 정책 비법을 온라인 연수방식으로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서울시가 제안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주는 ‘정부부처 제안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 우수정책 수출사업을 위한 전담조직인 정책수출사업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이 함께했다.
연수에서는 ▷ 스마트시티 도시계획 ▷ 도시데이터 관리 ▷스마트 재난안전 대책 ▷ 스마트서울맵과 같은 통합플랫폼 등에 대한 정책 등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과야킬시 공무원은 직접 과야킬시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해보며 실질적인 스마트시티 정책 기획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과야킬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책연수는 총 3년간 진행된다. 첫 해인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내년부터는 과야킬시 공무원이 서울을 방문해 통합데이터플랫폼,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등 스마트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2006년부터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전담조직인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을 구성하고 운영 중이다. 그간 교통·도시철도 등 우수정책을 40개국 66개 해외도시(기관)에 공유하고 전파한 바 있다.
이혜영 서울시 국제협력과장은 “서울시의 우수한 정책을 수출하는 것은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한 사례를 다른 도시로 확산시키는 과정”이라며 “글로벌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민간기업의 해외진출로 연계해나가는 상생의 도시외교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